​ 에드센스 숲속나드리길로 봄 여행.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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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ing & Trekking/창원둘레길

숲속나드리길로 봄 여행. . . .

`힘찬 인생, 건강 백세`를 위하여 창원둘레길 스템프 투어로 숲속나들이길(공식거리: 40.9㎞)을 하루에 돌아보며 체력 시험 한번 해봤습니다.

 

◈ 언제: 2020년 4월 5일

◈ 어디: 창원둘레길 중 숲속나들이길 전구간

◈ 누구랑: 홀로

◈ 걸은 코스: 숲속나들이길 1구간 - 가마골 약수터(스템프 획득) - 숲속나들이길 2구간 - 월유정(스템프 획득) - 숲속나들이길 3구간 - 대암산 약수터(스템프 획득) - 숲속나들이길 4구간 - 성주사 계곡(스템프 획득) - 숲속나들이길 5구간 - 장복산 등산로 중 양곡, 신촌 방향 - 창곡동으로 하산  

(램블러 기준으로 총 걸은 거리는 중간에 왔다 갔다한 알바 포함하여 44.6㎞ 이고, 소요시간은 휴식시간 포함 9시간 47분 정도 소요)

◈ 날씨: 맗음

 

창원 둘레길 스템프 투어를 시작해서 어제 두번째 천주산누리길을 완주하고, 오늘 숲속나들이길을 걷기위해 나섰습니다. 어제의 천주산 누리길도 만만치 않은 거리를 걸었지만, 오늘은 어제 걸은 길의 두배 가까이나 되는 가장 먼길이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출발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집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도계주유소` 정거장에 내려 어제의 천주산 누리길 종점인 도계체육공원이 곧 숲속나들이길 시작점이어서 곧바로 태봉산 등산로로 시작했습니다. 날씨는 걷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태봉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숲속나드리길로 잠시 걸으니 편백나무 숲이 (태봉산 3약수터 ~ 태봉산 1약수터) 한참동안 이어져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숲속나드리길을 지나는 동안 많은 약수터가 있어서 별도의 마실물 준비없이도 충분히 걸을 수 있었습니다. 숲속나드리길의 대표적인 약수터로는 태봉산 3약수터, 태봉산 1약수터, 정병산 등산로 약수터, 가마골 약수터, 대암산 약수터, 성주사 약수터, 안민고개 약수터 등등이며, 제5구간인 안민고개 약수터 이후 부터 약 10㎞ 이상의 구간은 약수터가 없으므로 식수 준비가 필요합니다.

 

   ◈ 편백나무 및 산림욕 효능 상세는 여기 ◈

2020/04/18 - [분류 전체보기] - 편백(扁柏, hinoki cypress)나무 와 산림욕 효과

 

 

숲속나들이길 2, 3구간을 지날 때는 심심하지 않도록 좋은 시를 간판에 써서 여러곳에 세워 놓아 길을 걷는 사람들을 더 여유롭게 해 주는 것 같았다. 다섯개의 구간중 5구간이 공장지대를 지나는 구간으로 기존의 등산로를 연결한 둘레길이 아닌 새로이 만든 둘레길 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사람들도 많이 없고, 가장 편안한 기분으로 걸을 수 있었다.

 

길을 걷는 중에 이제는 먼저 핀 많은 꽃들이 떨어지고 있었다. 특히, 벚꽃은 바람이 불때 눈이 내리는 것 같은 눈꽃의 장관(壯觀)을 볼 수 있었다.

 

장복산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마지막 내려갈 길을 결정하기 위해 여기저기 둘려보다가 양곡,신촌 방면 등산로로 하산길을 잡았다. 말이 하산길이지 등산로인지라 그런지 계속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졌다. 하루종일 걷고 나서 오르는 오르막은 정말 힘들었다. 오늘 하루는 체력 시험하는 기분도 들었지만 완주해서 그런지 기분은 좋았습니다.

 

◈ 숲속나들이길

정병산에서 비음산을 거쳐 대암산까지 창원의 단단한 등허리를 걸어보자.

 

◈ 용추계곡

계곡을 끼고 있는 11개의 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할 수 있으며, 출렁다리를 건너며 스릴을 만끽 할 수 있다.

 

◈ 성주사

대웅전으로 향하는 길목의 은행나무와 마사루 뒤에 자리잡고 있는 단풍이 정말 절경이다.

 

◈ 장복산 조각공원

장복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산속 미술관이다.

 

◈ 월유정(月遊亭)

탁 트인 산마루가 너무 아름다워 달빛도 놀다가는 정자라는 뜻으로 소나무 춤추는 숲 속에 고요히 내리는 달빛. . . .

 

 

2020/04/06 - [Hiking & Trekking/창원둘레길] - 천주산 누리길로 봄 구경. .

2020/03/26 - [Hiking & Trekking/창원둘레길] - 창원 둘레길에서 멧돼지와 맞짱. . .

 

 

 

도계체육공원의 숲속나들이길 시작점.
숲속나들이길, 태복산 등산로 입구
태복산 편백나무 숲
편백나무 숲속의 태복산 제3약수터
가마골 약수터에서 숲속나들이길 첫 스템프
팔군무송(八群舞松), 비바람 눈보라의 역경을 이겨 낸 여덣 소나무 푸른 하늘 바라섰다. 휘어진 가지 제 흥에 겨워 환희의 춤을 춘다.
월유정(月遊亭), 탁 트인 산마루가 너무 아름다워 달빛도 놀다가는 정자, 숲속나드리길 두번째 스템프 획득
많은 시들이 있었지만, 김소월님의 `먼훗날`을 담아봤습니다.
대암산 약수터, 대암산 A,B,C 등산로가 갈라지는 길, 숲속나들이길 세번째 스템프 획득
성주사 약수터에서 본 성주사
상수원 보호구역, 성주사 계곡에서 숲속나들이길 네번째 스템프 획득
안민고개 약수터에서 아직 곱게 핀 벚꽃.
진달래가 다 떨어지고 있었는데, 여기는 응달이라 이제 피기 시작. . .
장복산 등산로와 만난 곳, 이곳에서 어디로 하산 할 것인지 우왕좌왕하다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양곡, 신촌` 방향으로 하산 결정.
하산중에 `창곡동`쪽으로 내려왔더니 공장지대임, 여기서 버스정류장 까지 너무 멀었슴.

 

숲속나들이길 램블러 기록, 총거리: 44.6㎞, 소요시간: 9시간 4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