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산, 화산, 굴암산 산행 (등산)

`힘찬 인생, 건강 백세`를 위하여 창원 지역에 있는 창원 불모산에서 김해 장유지역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굴암산 까지 산행을 해 보았습니다. 지난주와 같이 전날 하루종일 및 밤까지 비가 내렸고, 다음날 산행이라 많이 미끄럽고 처음 가 보는 산행길이라 많이 해메였지만 무사히 마치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다만 팔판산을 가지 못한 것은 아쉽습니다.

 

◈ 언제: 2020년 5월 16일

◈ 방문한 주요 산(높이): 불모산(801.7m), 화산(799m), 굴암산(662m)

◈ 누구랑: 홀로

◈ 날씨: 약간 흐린후 맑음, 전날 많은 비로 아침에 안개가 심하였음.

◈ 등산코스(걸린시간 등): 창원 숲 속 나들이길 -상점령 - 불모산 - 화산 - 팔판산 등산중 포기(화산으로 복귀) - 굴암산- 하산  (램블러 기준, 총 거리 17.2㎞, 걸린 시간 약 4시간 36분)

 

오늘은 평소에 자주 올랐던 불모산에서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화산으로 난 길을 따라 김해의 장유 방면으로 산행길을 잡았다. 지난주와 같이 어제 낮부터 밤 늦게 까지 비가 내려서 너무 많이 미끄러웠으며, 아침에 불모산을 올라 갈 때나 정상에서도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 있었다. 두주 연속으로 안개가 짖게 드리운 산의 정상을 보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불모산에서 차도를 따라 가다가 화산(공군) 방향의 차도로 계속 가니 오른쪽으로 등산로 나타났다. 등산로는 시작부터 화산 정상까지 지뢰 매설 구역의 위험표지와 철조망을 따라 길이 되어 있었다. 불모산의 정상과 마찬가지로 화산의 정상에서도 자욱한 안개가 계속되고 있었다.정상에는 정상 표시가 없었다.

 

팔판산에 가려니 등산앱에도 등산로가 나오지 않아 화산에서 올라올 때와 같이 위험표지판과 청조망을 따라 난 길이 팔판산 가는 등산로 일 것으로 판단하고 팔판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길은 철조망이 없다면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람의 왕래가 없었던 같았다. 한참을 가다가 계곡 근처에서 멧돼지 울음소리로 판단되는 소리가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렸다. 요즘은 멧돼지가 새끼를 낳고 기르는 포유기 철이라 매우 예민한 것으로 알고 있고, 계곡에서는 정상 보다 더 심한 안개로 인해 시계 확보가 전혀 되는 않은 상태인데 계속해서 괜히 움직여서 멧돼지 습격을 받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잠시 멈추고 서 있었다. 약간의 소음이 있었지만 다시 조용해졌다. 나는 홀로 이길을 가기에는 부담스러워 더 이상 가지 않고 다시 화산으로 돌아와서 굴암산의 산행을 진행하였다.

 

두주를 연속으로 전날 많은 비가 내렸고 그로 인해 자욱한 안개 속에서 산행을 하는 경험을 하였으며, 길을 찾아 헤메는 경험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굴암산 등산후에 하산 할 때도 전날 내린 비의 영향으로 많이 미끄러웠으며 몇 차례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또한 요즘은 멧돼지가 새끼를 낳아 기르는 포유기 철이라 성질이 매우 예민한 시기이니까 다시 한번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굴암산

굴암산의 높이는 662m이고, 북서쪽의 불모산과 화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창원시 진해구와 김해시 장유면, 부산광역시 강서구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굴암산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정상의 큰 바위 아래 암자가 있어 ‘굴암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산에서 땔나무를 많이 베어 바위만 남은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굴암산은 불모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나온 산지로 신어산맥의 지맥이다. 천자봉 산지와 함께 진해의 동부 지역을 구성하는 주된 산지로 화산, 굴암산을 거쳐 안골 반도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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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 정상, 안개가 심하나 정상은 그래도 좀 나은 편임.

불모산 정상의 노을 전망대, 안개로 시계가 확보 안됨.

불모산에서 화산으로 가는길 중에 등상로로 들어서는 입구,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고 첫번째 주의 간판

화산 정상, 아직까지 역시 안개 자욱.

화산 정상 부근의 지뢰 위험지대 알림판 및 철조망

굴암산 정상

램블러 등산자료

램블러,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