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인생, 건강 백세`를 위하여 꿋꿋한 굳건이가 봄을 맞아 창원 천주산 등을 산행하였고, 봄에 피는 꽃들 중에 진달래와 천주산 진달래 축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진달래 (杜鵑花)
진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두견새가 밤 새워 피를 토하면서 울다가 꽃을 분홍색으로 물들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여 두견화(杜鵑花)라고 부르기도 한다. 진달래꽃은 고향을 연상시키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민족적 정서에 닿아있는 꽃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문학작품의 소재로 많이 등장되는 진달래(杜鵑花)는 시인 김소월님의 시 `진달래 꽃` 과 이원수님의 동요 가사 `고향의 봄`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생명력이 강하여 척박한 산에서도 잘 자라고 쉽게 번진다. 키는 2~3m 정도 자란다. 타원형 또는 피침형의 잎은 어긋나는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는 조그만 비늘조각들이 빽빽하게 나 있다. 분홍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월부터 가지 끝에 2~5송이씩 모여 피는데, 통꽃으로 꽃부리 끝은 5갈래로 조금 갈라져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다.
진달래는 약간 그늘지며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가지가 많이 달리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해도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뿌리가 얕게 내리고 잔뿌리가 많아 쉽게 옮겨 심을 수 있다.
꽃을 따서 먹을 수 있으므로 참꽃 또는 참꽃나무라고 부른다. 꽃을 날것으로 먹거나 화채 또는 술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술을 빚어 먹을 경우 담근 지 100일이 지나야 맛이 난다고 하여 백일주라고도 하는데,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먹어야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과 잎, 줄기, 햇가지, 뿌리 등이 모두 식용이나 약용에 쓰이지만, 역시 꽃잎이 가장 널리 쓰인다. 한방에서는 말린 진달래 꽃을 두견화(杜鵑花)라는 약재로 사용한다. 혈액순환 장애, 기침, 신경통, 염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천주산 진달래 축제
천주산은 창원시 의창동과 북면 외감리 일대에 있는 높이 638.8m의 산이다. 천주산의 의미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과 같다`는 뜻으로 천주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를 용지봉(龍池峯)이라고 부른다.
천주산은 낙남정간에 이어진 산으로 서쪽으로 마산시의 명산인 무학산에 이르고, 동으로 옛 창원도호부의 진산인 정병산으로 이어진 뒤 김해의 여러 산을 거쳐 낙동강에 이른다.
매년 봄이면 천주산에서 자생하는 대단위 군락의 진달래꽃이 만개하여 산이 붉게 불타 일대장관을 이룬다. 이 무렵(4월 초,중순경)에 맞춰 계곡 내에서는 진달래꽃의 아름다움과, 지역민의 화합 및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천주산 진달래축제"가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열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천주산 진달래는 이원수님이 작사한 `고향의 봄` 가사에 나오는 바로 그 배경이 되는 진달래 꽃이다.
◈ 고향의 봄 (이원수) ◈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 동네 나의 옛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 천주산 산행 관련글은 여기 ◈
2020/04/19 - [Climbing/성산산악회] - 천주산으로 봄 산행(등산)을 . . .
2020/05/08 - [Climbing/등산] - 진달래와 철쭉 그리고 영산홍 구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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