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인생, 건강 백세`를 위하여 김해에 있는 분성산에서 수로봉을 거쳐 옥선봉 까지 산행을 하였습니다. 이 산행 코스는 낙남정맥의 최종 마지막 구간을 꺼꾸로 올라 돌아오는 산행길로써 힘들지 않은 편안한 산행 코스로 전날 약 30Km인 내서환종주 코스의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은 피로 회복의 의미도 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잘 한 것 같았다.
◈ 언제: 2020년 6월 7일 (일)
◈ 방문한 주요 산(높이): 분성산(382m), 수로봉(482m), 옥선봉(330.7m)
◈ 누구랑: 홀로
◈ 날씨: 맑음
◈ 등산코스(걸린시간 등): 김해행 버스를 타고 약수터 정거장에 내리니 맞은편에서 분성산의 등산로가 시작된다.
정류장(김해 약수터) ~ 분산성 ~ 만장대 ~ 충의각 ~ 해은사 ~ 김해 천문대 ~ 수로봉 ~ 옥선봉 : 왕복
(트랭글기준, 총 거리 16.2㎞, 걸린 시간 약 3시간 50분)
김해의 약수터 정류장에서 등산을 시작해서 조금 올라가니 분성산(盆城山)에 있는 분산성(盆山城)이 나타났다. 분산성에서는 김해평야가 한눈에 들어왔고, 위쪽으로는 봉수대가 있었고 또한 그 옆의 바위에 흥선대원군의 친필휘호 만장대(萬丈臺)가 있었으며, 충의각을 지나 해은사를 거쳐서 김해천문대 까지 올라갔다.
김해천문대에서 수로봉 까지 가는길은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산보하듯이 걸었으며, 수로봉에서 옥선봉 까지의 산행도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는 산행길 이었다. 이번 산행은 전날의 내서환종주에 대한 회복 및 남남정맥의 끝나는 마지막 산을 가보는 의미가 있었다. 또한 분성산에는 김해가야의 시조 김수로왕 및 허황후와 관련된 역사 사실 뿐만 아니라 흥선대원군과 관련된 만장대와 충의각의 이야기를 새로이 보게 되었다.
◈ 김해 분성산(金海 盆城山)
김해시에 있는 높이 382m의 산이고, 산 중턱에는 분산성, 수로왕비능, 해은사, 성조암 등이 있다. 정상에는 김해 천문대가 있으며, 산의 남쪽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 김해 분산성(金海 盆山城)
분산성은 고려 우왕 3년(1377년) 박 위 부사가 왜구를 막기 위해 축성한 뒤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던 것을 고종 8년(1871년) 정현석 부사가 개축한 것이다. 그러나 성의 기초 선정 방법이 삼국시대 산성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소위 테뫼식(鉢卷式)을 따르고 있음을 볼 때 최초 축성연대는 가야시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산꼭대기에 있는 평탄한 지형을 둘러서 그 주위에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룬 성벽으로, 수직에 가까운 석벽은 높이가 약 3∼4m인데 무너진 부분이 적지 않다.
현재는 시내 쪽 경사면에 약 900m 가량의 성벽이 남아 있고, 성안에는 남북의 2개 문지와 서편의 암문, 우물지 등 몇 개의 건물터도 남아있다. 성곽의 길이는 총 929m, 평균 폭은 약 8m이다. 산성 안에는 해은사가 있다. 해은사는 가락국의 허왕후가 바다에서 왔던 것을 기리는 뜻에서 세워졌다고 하며, 조선시대에 그려진 수로왕과 허왕후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임진왜란 때에는 이곳에 승병이 주둔 하였다고 전한다.
◈ 분산성의 또다른 이름 만장대(萬丈臺)
김해시민들에게는 "만장대"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데, 만장대는 조선시대에 흥선대원군이 왜적을 물리치는 전진기지로 '만길이나 되는 높은 대"라는 칭호를 내렸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봉수대 뒷편의 바위에는 만장대라 쓴 대원군의 친필과 동장이 새겨져있다.
◈ 해은사(海恩寺)
분성산 정상에 위치한 해은사는 인도 아유타국에서 고대 가야로 건너와 김수로왕과 결혼한 허황후와 그의 오빠인 장유화상이 무사히 항해를 할 수 있도록 풍랑을 막아준 용왕님께 감사하는 뜻레서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해은사에는 다른 사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대왕전이라는 전각이 있는데, 대왕이라 함은 바로 수로왕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각 내부에 수로왕과 허왕후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 관련 산행 글은 여기 ◈
2020/05/13 - [Climbing/등산] - 창원 대암산 ~ 김해 쇠금산 (낙남정맥 코스)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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