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인생, 건강 백세`를 위하여 부산에 있는 금정산성의 환종주 코스의 산행(등산)을 해 보았습니다. 금정산성의 주봉인 금정산(고당봉)은 한국의 산야 명산 100, 산림청 선정 명산 100 및 블랙야크 명산 100에 각각 그 이름을 올려 놓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산이다.
◈ 언제: 2020년 6월 19일 (토)
◈ 방문한 주요 산(높이): 원효봉(687m), 고당봉(801.5m), 파리봉(615m), 상계봉(638m), 대륙봉(520m)
◈ 누구랑: 홀로
◈ 날씨: 맑음
◈ 등산 코스 및 걸린 시간: 구서동 제7코스에서 산행 시작 - 의상봉 - 원효봉 - 북문 - 고당봉 - 미륵봉 - 장골봉 - 서문 - 파리봉 - 상계봉 - 망미봉 - 남문 - 동제봉 - 대륙봉 - 산성고개 - 동문 - 하산(구서동 제 7코스)
(트랭글기준, 총 거리 25.1㎞, 걸린 시간 약 7시간 45분)
부산행 시외버스를 타고 동래에서 내려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5정거장을 가서 두실역에서 내렸다. 두실역에서 내린 이유는 지도상으로 봤을때 등산로와 가장가까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제 7코스 금정산성 산행 시작했습니다.
등산 시작 부터 산성 까지 올라가는 길도 만만치 않게 힘들었다. 일단 산성까지 쭉 올라가서 한바퀴를 돌아보았다. 제일 높은 산은 주봉인 북쪽의 고당봉 이었고, 남쪽의 파리봉, 상계봉으로 이어진 봉우리도 멋진 산봉우리였다. 전체적으로 서문 가는 길을 찾기가 가장 어려웠고 많이 헤메였던 것 같고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유산이라고 느꼈다.
◈ 금정(동래)산성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에 위치한 사적 제 215호인 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후인 1703년(숙종29)에 국방을 튼튼히 하고 바다를 지킬 목적으로 금정산에 돌로 쌓은 산성으로 성벽의 길이는 18,845m, 성벽높이 1.5 ~ 3m, 총면적은 약 8.2Km2에 이르는 국내 산성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산성이다. 처음 산성을 쌓은 시기는 문헌상으로는 확실치 않으나, 남해안과 낙동강 하류에 왜구의 침입이 심하였다는 사실로 미루어 신라시대 부터 성이 있었다는 견해도 있다.
그리고 1667년 (현종8) 통제사 이지형이 왕에게 금정산성을 고칠 것을 건의하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1703년 이전에 산성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산성의 기초는 1703년(숙종 29) 경상감사 조태동의 건의로 동래부사 박태항이 성을 쌓았고, 1707년(숙종 33) 동래부사 한배하가 중성을 새로 쌓았으며, 1808년(순조 8) 동래부사 오한원이 무너지고 없어진 성을 고쳐 쌓았다. 산성의 보수정비는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인 1972년 부터 복원을 하여 금정산성 정비계획에 의거 연차적 지속적으로 보수 정비하고 있다.
금정산성은 바다로 침입하는 외적에 대비하기 편리한 낙동강 하구와 동래지방이 내려다 보이는 요충에 위치하고 있어 조선 후기 부산지방의 국방상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이다.
◈ 금정산 제 7등산로 주요 볼거리
▶ 나비바위/부채바위
나비바위와 부채바위는 금정산성 동문과 북문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성곽의 일부로, 또는 또 하나의 담처럼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부채바위 건너편 북쪽에는 거대한 무명암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세 곳이 금정산의 대표적인 암자이자 부산 산악 운동의 요람인 것이다. 나비바위와 부채바위는 직벽의 날카로움이나 수십 길이 넘는 암장의 규모가 결코 만만하지가 않다.그러면서도 이들 바위의 모습은 마치 조각가가 정성들여 빚어 놓은 듯이 무척 아름답다. 나비가 춤을 추는 듯한 형상인가 하면, 거대한 부채살을 펼쳐 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마치 금정산 기암괴석의 절묘한 그림을 대표하기라도 하는 듯한 당당함도 있다.
▶ 북문
금정산성 4문 가운데 북문이 가장 투박하고 거칠다. 이 성문에는 아치형의 장식도 없고, 규모도 다른 성문보다 작다. 직사각형의 석문에는 누각과 성곽을 마지 못해 형식적으로 새운 듯한 느낌마저 든다. 그러나 이 투박한 모습이 오히려 금정산성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금정산성은 임진란의 혹독한 피해를 입은 동래 부민들이 난리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피한겸 항전성이다. 임진란에 있어서 동래가 차지하는 위치는 다른 고을에 비할 수 없이 중요했다. 나라의 관문이라는 지리적 조건에서 난리의 발생과 함께 적의 첫 상륙지점으로 제일 먼저 전화(戰禍)를 나누고 굳센 항전을 전개한 곳이며,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내었다. 또 난리의 장기화에 따라 적의 교두보로서 오랜 수난이 계속된 곳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축성한 금정산성의 성문이라면 미적 감각을 동원할 수 있는 겨를이 없었음이 오히려 당연하다. 투박하고 거칠며 모양새가 없는 북문에서 금정산성의 실체를 아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 원효봉
금정산 동쪽 가장 높은 봉우리로 어둠을 해치고 동해에 떠오르는 햇빛을 받아 갓 피어난 매화 처럼 화려한 자태와 빛깔로 수놓아 (으뜸의 새벽) 원효봉(元曉峰, 687m)이라 불렀다. 금정산성 제4망루 위쪽에 자리 잡고 있어 동해 망망대해를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고, 전망대 역활을 하고 있는 봉우리다.
김유신장군이 원효봉에서 낭도들을 훈련시킬 때 바위에서 부동자세로 오래 서 있어, 선 채로 소변을 보았는데 어느 낭도가 그 자리에 소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이 땅달보 소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을 이겨내고 그 푸르름을 뿜내고 있어 사람들은 김유신 솔바위라고 불렀다고 전해져 오고 있으나 현재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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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4 - [Climbing/명산 100] - 금정산(고당봉) 산행, 블랙야크 명산 100의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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