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창원 둘레길을 걷다가 멧돼지와 아주 가까운 거리(5~10m)를 두고 멧돼지와 서로 마주 보고 대치하는 상황을 직접 경험했다.
◈ 둘레길에서 멧돼지 만난 실제 사례 ◈
2020/03/26 - [Hiking & Trekking/창원둘레길] - 창원 둘레길에서 멧돼지와 맞짱. . .
그래서 요즘은 농가는 물론이고 도심에도 심심치 않게 멧돼지가 나타나고 있어 어쪄면 우리는 어디서든 멧돼지와 만날수 있다고 생각되어 상황별로 대처요령을 정리해봤습다.
특히, 교미기간(11월 ~ 1월) 및 포유기(4 ~ 6월)에는 더 예민하여 부상당할 위험이 높으므로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 멧돼지와 가까이서 마주하고 있을 경우
멧돼지와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고 있을 경우 무섭다고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고 뛰면 멧돼지가 놀라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경우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멧돼지의 눈을 보면서 움직임을 정면으로 응시해 주세요. 그리고 주위에 가까운 곳에 나무나 바위 등 숨을 곳이 있다면 천천히 뒷걸음질해서 몸을 피하고, 계속 멧돼지의 행동을 예의주시 합니다. 만약 멧돼지가 공격할 자세를 취한다면 가방등 가지고 있는 소지품으로 몸을 보호하거나, 나무 위 등 높은 곳으로 재빨리 이동해 주세요. 소지품 중에 우산을 가지고 있다면 우산을 펴면 일반적으로 바위로 착각하여 피해 간다고 합니다.
*. 멧돼지를 일정 거리를 두고 발견했을 경우
멧돼지가 인기척을 느끼지 못하고, 일정 거리 떨어진 상황인 경우에는 절대 멧돼지에게 접근하지 말고 조용히 뒷걸음질해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거나 나무 혹은 바위 뒤로 몸을 숨겨주세요.
돌을 던지거나 손을 흔드는 등의 행위는 멧돼지가 위협을 느껴 공격 할 수 있으니 절대로 멧돼지의 주의를 끄는 행동은 삼가해야 합니다.
*. 장소별 대처법
등산중 산에서 멧돼지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으니까, 가급적 등산시에는 정해진 등산로만 산행을 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캠핑시에는 꼭 지정된 장소에서만 캠핑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농가에 출몰해 농작물을 엉망으로 만드는 경우도 많은데, 쫒는 행위는 멧돼지를 자극하여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한 후 112 또는 119에 신속히 신고합니다.
도심속에서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에도 마찮가지로 안전한 곳에 몸을 피하고 신고해 주세요.
운전을 할 경우 야생동물 출현 안내판이 있거나 네비게이션에서 로드킬 안내 메시지가 나오면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 운전해야합니다.
멧돼지와 마주하게 되면 많이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멧돼지를 자극하지 않고, 조심히 숨거나 피하면 큰 사고없이 상환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의 경우도 직접 아주 근거리(5~10m)에서 멧돼지와 마주했으며, 이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고 뛰거나 하면 안된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덕분에 많이 당황스럽고 무서웠지만 눈을 마주보고 응시하고 있으니까 녀석이 뒤로 돌아 먼저 도망을 갔습니다.
혹시 그런 일이 있다면 본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